지난 2005년 방영됐던 KBS 주말 버라이어티쇼 `자유선언! 주먹이 운다’는 평소 갖고 있던 불만과 못한 이야기, 고백을 자유롭게 펼치는 프로그램이죠. 매회 일반인 출연자의 톡톡 튀는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학교에서는 평범한 고등학생들이지만 링 위에서는 개그맨 뺨치는 입담을 자랑했죠. 최근 그들이 링 위에서 한 발언들은 짧게 편집된 영상이 퍼지며 SNS에 다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유난히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레전드로 뽑히는 편이 있는데요.

바로 그 주인공은 포천 동남 고등학교 ‘눈썹 밀린 남학생’ 김근수 학생 편입니다. 같은 고등학교 여학생에게 눈썹을 밀린 채 울분을 토했던 바로 그 남학생. 당시 그는 엉성한 눈썹을 붙이고 “좋은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뭐냐”라고 소리 지르며 억울함을 호소했죠. 그가 최근 반전 근황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고 하는데요. 같이 한번 보실까요?

13년이라는 세월이 지나 그는 30대에 접어든 어엿한 청년이 되었습니다. 바로 그의 직업은 바로 뷰티아카데미 원장님. 눈썹이 밀려 슬픔에 빠진 소년은 이제 눈썹을 그리는 뷰티 전문가가 되었습니다.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 뷰티에 관심을 갖게 되고, 그 관심이 이어져 반영구 아카데미까지 설립하게 되었다는데요. 요즘엔 자신을 가꿀 줄 아는 그루밍족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죠.

20살이었던 그가 뷰티에 관심이 생기는 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남성의 이미지를 가장 확실하게 바꿔줄 수 있는 것은 바로 눈썹. 따라서 많은 남성들이 외모를 위한 반영구 눈썹 시술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블로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반영구 눈썹을 선택한 건 과거 그의 경험 덕분이었습니다.

잘려나간 눈썹이 다시 자랄 때까지 눈썹은 그의 콤플렉스였습니다. 그만큼 눈썹에 대해 연구하고, 직접 그려보기도 했죠. 그렇게 남들은 할 수 없는 경험은 그에게 재산이 되고 피와 살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눈썹은 콤플렉스가 아닌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는데요. 경험에서 쌓은 자신의 노하우를 살려 학생 한 명 한 명 직접 수업도 진행해 만족도도 높다고 하죠.

그의 아카데미는 의정부에서도 꽤 유명하다고 합니다. 아카데미에 장식된 각종 자격증과 수료증으로 화려한 그의 커리어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요즘 K 뷰티가 어느 때보다 강세이기 때문에 이에 발맞춰 중국까지 진출했다고합니다. 눈썹 하나로 중국까지 발을 넓히다니, 눈썹때문에 고생하던 과거엔 상상하지도 못한 일이었겠죠?

그 당시에는 별생각 없이 이왕 밀린 눈썹, 재미있게 살려보자고 해서 방송에 출현하게 된 거라는데요. 지금까지 주먹이 운다 레전드 편으로 회자되는 게 신기하지만 감사한 마음이 더 크다고 합니다. 또 학창시절 자신의 눈썹을 밀어준 여사친에게도 고맙다는 말도 남겼죠.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자신의 업으로 삼은 김근수 원장. K 뷰티를 이끌어갈 그의 활약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