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net <워너원고>

‘머리발’이라는 말이 있듯이 헤어스타일이 인상에 미치는 영향은 대단합니다. 헤어스타일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긍정적인 인상과 부정적인 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얼굴형, 화장법, 옷 스타일 등에 맞춰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 어떤 사람들은 머리 손질에 외출 준비의 대부분을 소비하기도 합니다.

출처-MBC <나혼자산다>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하고 싶어도 숱이 없다면 선뜻 시도하기가 어려운데요. 특히 탈모인이라면 걱정은 더욱 많아집니다. 그래서 과거엔 휑한 두상을 가리기 위한 흑채도 유행을 했었죠. 그런데 최근 이런 고민을 덜어주는 업체들이 있습니다. 탈모인들에게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억대 매출을 기록 중인 업체, 과연 어디일까요?

출구 없는 탈모의 고통

출처-EBS1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7년 대한민국의 탈모인구가 1천만 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전체 인구의 5분의 1 가량이 탈모로 고생하고 있다는 이야기인데요.

출처-talmoin / ‘웅선의원’ 네이버포스트

이렇게 탈모 인구가 점점 늘어나는 만큼 관련 연구도 많아지고 있지만, 아직 탈모 탈출을 위한 확실한 해결책은 없는 것 같습니다. 바르는 약, 먹는 약, 탈모샴푸와 검정콩 등 의학에서부터 민간요법까지 모든 노력을 계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기는커녕 자꾸 빠지는 머리칼 때문에 아예 삭발을 하거나 모자를 쓰고 다니는 분들도 많죠. 오늘 소개할 업체들은 이런 탈모인들의 머리발을 책임져 자신감까지 심어주는 고마운 곳입니다.

충무로 터줏대감 스타사

출처- SBS <모닝와이드> / 이코노미타임

그 첫 번째 주인공은 충무로에서 50년 이상 자리를 지켜온 ‘스타사’입니다. 1989년 입사해 다음 해인 1990년 스타사를 인수한 원장 고승연 씨는 근 30년간 가발 제작과 스타일링을 도맡아온 베테랑인데요. 그는 충무로의 영화 전성기 시절부터 다양한 영화용 특수 가발, 일본 가부키 배우의 가발도 만들어 왔습니다.

출처-‘제시카 jessica’ 네이버 블로그 / ‘충무로스타사starsa’ 페이스북

하지만 스타사의 주 고객은 역시 탈모로 인해 가발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입니다. 스타사의 가발은 기본적으로 맞춤·수제 가발인데요. 미리 한 땀 한 땀 심어둔 가발을 매장에 여럿 보유하고 있어, 일정이 급한 손님의 경우 두상에 맞는 가발을 바로 구매해간다고 합니다. 가발용 인모 공급이 점점 줄어드는 상황이지만 오랜 기간 신뢰를 쌓은 거래처를 보유한 스타사는 여타 가발업체 제품보다 월등한 머릿결로도 유명하다네요.

연 매출 6억, 위캔두잇

출처- SBS <생활의 달인> / 위캔두잇 홈페이지

두 번째로 소개할 가발업체 ‘위캔두잇’의 대표 조상현 씨는 그 자신이 오랜 기간 탈모로 고통받아온 장본인입니다. 20대부터 찾아온 탈모 때문에 가발을 맞추려 여러 업체를 방문해 보았지만, 마음에 드는 스타일의 제품을 찾기 힘들어 직접 만들기로 결심했다는데요.

출처-‘WE CAN :DO IT’ 유튜브

젊은 탈모인들의 취향에 맞춘 디자인으로 고객들의 만족도는 높았지만, 프라이버시와 관련된 제품인 만큼 맛 집처럼 ‘입소문’이 나기는 힘들었죠. 생필품을 중고로 구입해야 할 만큼 생활고에 시달리던 조성현 씨는 유튜브에 홍보영상을 올리기로 결정합니다. 민머리 노출을 불사하며 가발로 ‘투블럭컷’을 연출하는 모습을 시연하는 영상이 큰 사랑을 받으며 ‘위캔두잇’도 차츰 알려지기 시작했는데요.

출처-SBS <생활의 달인> / 위캔두잇 홈페이지

논현동에 위치한 ‘위캔두잇’은 현재 3개월 이후까지 예약이 꽉 차 있을 정도로 인기 많은 업체로 성장했습니다. 연 매출은 무려 6억 5천만 원에 달한다고 하네요.

가발 없이 부리는 마법, 어헤즈맨

출처-‘남자머리 세우는 엘샘’ 네이버블로그

가발로도 멋진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니 다행이지만, 아무래도 가발 착용에는 여러 가지 불편함이 뒤따릅니다. 특히 폭염이 몰아치는 여름에는 아무리 통기성 좋은 소재로 만든 가발을 착용하더라도 한층 심해지는 더위로 괴로울 수밖에 없죠. ‘어헤즈맨’은 가발 착용 없이도 탈모 부위를 감쪽같이 가려주는 금손 헤어 스타일리스트, 이미영 씨가 운영하는 미용실입니다.

출처-어헤즈맨

이미영 씨가 탈모인들을 위해 개발한 ‘히든 펌’은 모발 끝을 탈모 부위 방향으로 강하게 말아 빈 부분을 자연스럽게 가려주는 방식으로, 관리 방법도 쉬워 한 번 시술받은 고객들은 빠짐없이 어헤즈맨의 단골이 될 정도라고 하는데요. 늘 같은 스타일만 고수하던 탈모인의 머리를 최신 유행 스타일로 만들어 주는 그녀의 감쪽같은 기술은, SNS 등 온라인 매체를 타고 번지는 비포&애프터 사진으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