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instagram@junha0465

얼마 전 10년간 토요일을 책임 지던 대한민국 대표 예능 무한도전 멤버들이 전부 모였습니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근황을 알린 그들은 팬들의 마음을 울컥하게 했죠. 멤버들 중에서도 무한도전 종영 후 가장 방송 활동이 뜸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정준하입니다. 그는 현재 모든 방송 활동을 접고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사실 그는 과거 다시는 외식업을 하지 않겠다는 발언과 함께 식당 문을 닫았는데요. 어떻게 다시 외식업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이미 애주가로 유명한 정준하

출처 – newsen, mbc

정준하는 애주가로 알려져 있는 만큼 술과 안주에 빠삭한데요. 과거 포장마차 ‘오리 궁뎅이’ 오픈 역시 평소 자신이 즐겼던 안주를 메뉴로 내세워 인기 안주 집으로 착실히 잘 키웠어요. 그 후 청담동에 이자카야 ‘쁘리쁘리’를 오픈, 역시 잘 운영해옵니다. 실제 두 식당 모두 마당발 정준하의 지인들은 물론, 일반 손님들 역시 웨이팅을 할 정도로 잘 운영되었다고 해요. 그러다 갑자기 건물주로부터 “나가라”라는 통보를 듣고 장사에 대한 마음을 모두 접게 되었다는데요.

전통주를 위한 공간 꿈꾸다 오픈

출처 – seoul&

그가 다시 식당을 연 것은 ‘전통주’에 대한 애정이 시작이었습니다. 그는 한중일 3국의 술을 비교한 다큐를 보고 자국 술에 대한 애정이 컸던 일본과 중국의 모습을 보며 우리 술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데요. 실제로 한국 전통주의 경우 일제시대를 거치며 가양주가 말살되었고 명맥만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에도 좋은 전통주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다시 받을 수 있는 전통주를 위한 공간을 생각하다 현재 식당을 오픈하게 되었다고 해요.

꼬치구이와 함께 먹는 전통주

출처 – instagram@junha0465, 중도일보

실제로 일본 술인 사케를 취급하지 않고 전통주 5~60여 종을 다루는데요. 술만 팔지 않고 포차를 운영했던 경험을 살려 꼬치구이와 함께 좋은 전통주를 내놓는 것이 콘셉트입니다. 12년째 진행했던 맛집 프로그램 ‘식신로드’에서 오사카의 한 식당이 방송의 힘을 입어 엄청난 손님을 유치한 후 정준하에게 감사를 표했는데요. 감사함을 표한 이 식당의 셰프가 꼬치구이의 조리비법을 흔쾌히 알려줘 닭을 손질하는 법부터 굽는 법, 소스 만드는 법까지 전부 전수받아와 안주로 내놓는 중입니다.

1층 닭꼬치, 2층 한우갈비

출처 – 중앙일보

닭꼬치가 안주의 전부는 아닙니다. 1층에서는 닭꼬치, 2층에서는 한우 갈비를 즐길 수 있다는데요. 갈비 역시 충남 예산에서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고덕 갈비’의 음식을 그대로 들여왔다고 해요. 양념 갈비 한 메뉴만 취급하고 어울리는 전통주 역시 추천해준다고 합니다. 그는 좋은 술과 좋은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내는 것을 목표로 했다는데요. 아내가 지어준 ‘마법 갈비 요술 꼬치’라는 상호명으로 식당을 운영 중이라며 아내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출처 – instagram@junha0465

2017년 1호점을 시작으로 작년 12월, 강남 역삼동에 2호점까지 개업하며 타고난 장사꾼의 면모를 보였는데요. 2호점 오픈날에는 수많은 연예인들의 화환이 가게 앞을 장식했다고 해요. 정준하는 방송 활동을 쉬며 자신이 직접 가게 운영을 위해 땀 흘리며 일하는 모습들이 자주 보입니다. 실제로 작년 여름에는 롯데백화점 팝업스토어에서 꼬치를 구우며 손님들을 맞이하기도 했죠. 술을 사랑하는 직장인들이 자주 찾는다고 하네요.

마당발덕분에 볼 수 있는 연예인

출처 – instagram@junha0465

마당발인 정준하의 식당에는 여러 연예인들이 방문하는데요. 가장 친한 무한도전 멤버들은 대부분 모임 장소로 정준하의 식당을 선택한다고 해요. 가수 사이먼 도미닉, 김희철, 임창정, 돈스파이크 등 정준하 측근들은 모두 방문해 전통주를 즐겼다고 합니다. 특히 개그맨 양세형과 김희철은 전통주가 잘 맞아 숙취도 없고 너무 맛있었다며 우리 술 전도사를 자청하기도 했다는데요. 자신이 사랑하는 먹을거리를 지인들이 모두 알았으면 좋겠다는 그의 바람이 잘 전해진 듯합니다.

전통주 소믈리에 자격증까지 취득

출처 – instagram@junha0465, 소믈리에 타임스

정준하의 전통주 사랑은 생활 곳곳에서 드러나는데요.. 한 달을 기다려 받은 풍정 사계는 대통령 만찬에도 오른 귀한 전통주라며 기쁜 모습을 함께 sns에 업로드했죠. 전통주의 한 종류인 문배술에서는 정준하의 캐릭터 ‘로라’를 캐리커처로 술에 입혀 선물 받는 등 전통주에 대한 애정은 모두가 알아주는 듯하네요. 그뿐만 아니라 전통주 소믈리에 자격증까지 취득하며 소믈리에 경기 대회에서 국가대표 부문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예능 PD에게 전통주와 관련한 프로그램 기획안을 제출해보기도 했다네요.

출처 – sbs all clip

현재는 거의 방송에서 보이지 않지만 작년 여름, tvN ‘인생 술집’에 권상우를 위해 촬영장을 직접 방문해 화제가 됐는데요. 실제로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의 안주를 들고 방문했어요. 해당 방송에서 한때 무한도전 제작진을 만나 반가움을 표하며 울컥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정 많은 모습에 무한도전을 그리워하는 팬들의 마음을 많이 흔들었습니다.

출처 – instagram@junha0465

본업인 개그맨으로 오랜 기간 사랑받다 한때 논란이 되기도 해 다사다난한 연예계 생활을 겪었던 정준하. 이젠 방송에서 잘 볼 수 없게 되었지만 자신의 또 다른 재능과 관심사를 살려 식당을 운영 중인데요. 전통주에 대한 애정을 뽐내며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그의 열정이 대단합니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예고 없는 컴백을 기약한 만큼 얼마 후 방송에서도 좋은 모습으로 등장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