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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을 버티게 해주는 힘, 월급. 한국경제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2017년 직장인의 평균 연봉은 약 3,475만 원으로 밝혀졌습니다. 한 달에 약 290만 원을 받는 셈이죠. 물론 소득 분위 별로 따지면 확연한 차이가 드러납니다. 상위 50%의 연봉은 2,720만 원 이상으로, 월급으로 227만 원가량을 받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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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상위 10% 임금 근로자의 연봉은 약 6,746만 원으로, 한 달에 562만 원을 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연봉을 월급으로 받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대기업 회장님들인데요. 이들의 월급 명세서에는 일반 직장인들은 상상하지 못할 억 소리 나는 급여가 찍혀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대기업 회장님들 중 가장 많은 월급을 받는 이는 누구일까요?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7개 계열사에서 월급 받는 신동빈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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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는 자산 총액 5조 원 이상이고, 오너가 있는 대기업 중에서 ‘회장’ 직함을 갖고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는데요. 그 결과 롯데 그룹의 신동빈 회장의 기본 급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는 2018년 세전 12억 2500만 원에서 올해 12억 7,500만 원으로 무려 5,000만 원이나 급여가 올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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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호텔, 식품 등 다양한 계열사가 있어 기본급이 높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각 7게의 회사로부터 평균 1억 8,000만 원의 월급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상반급 성과급이 더해져 총 월급은 13억 4,500만이 되었죠. 성과금이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 연봉을 훌쩍 뛰어넘은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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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대기업 회장님들은 지난해 월급과 같은 금액을 받거나, 조금 인상되었는데요. 25개의 기업 중 유일하게 2018년보다 월급이 하락한 회장님이 있습니다. GS 그룹의 허창수 회장은 2018년보다 500만 원이, 현대차의 정몽구 회장은 무려 1억 7,600만 원이나 월급이 줄었습니다. 다만, 허창수 회장은 월급을 뛰어넘는 성과급을 받으며 신동빈 회장의 뒤를 이어 2019년 월급 왕이 될 수 있었습니다. 상반기 성과급으로 32억 원을 받으며 평균 급여가 높아졌죠.

3년간 연봉킹 등극한 삼성전자 권오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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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경영인들 가운데서는 삼성 그룹 계열사 임원들이 모두 연봉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의 권오현 회장은 4년 연속 연봉 1위에 올랐죠. 2018년 연봉은 70억 3,400만 원으로, 2위를 기록한 김기남 부회장과 약 25억 원이나 차이가 납니다. 월급으로 환산해도 엄청난 금액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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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놀라운 건 권오현 회장의 지난해 연봉입니다. 그는 243억 8,00만 원가량을 연봉으로 받았죠. 주요 그룹 오너보다 많은 금액을 받았습니다. 연봉의 상당수는 기본급이 아닌 상여금으로 이뤄지고 있는데요. 권오현 회장은 2017년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며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을 끌어올리는 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이 때문에 그는 엄청난 액수의 상여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퇴직금만 410억 원, 2018년 연봉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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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총수들의 연봉도 억 소리가 절로 납니다. 자산총액 10조 원 이상의 30대 그룹 총수 일가 중, 2018년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이는 CJ그룹 이재현 회장이었는데요. 그는 CJ 계열사 세 곳으로부터 기본급만 62억 3,000만 원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성과급 97억 8,100만 원이 더해져 연봉 총액은 160억 1,100억 원이 되었습니다. 2019년 상반기 월급 1위를 차지한 롯데 신동빈 회장은 2018년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낮은 연봉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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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재현 회장의 연봉을 2배 이상이나 뛰어넘은 대기업 총수가 있습니다. 코오롱 이웅열 전 회장은 2018년 말 회장직에서 물러나면서 퇴직금만 무려 410억 원을 받았죠. 그의 총 연봉은 455억 7,122만 원을 가져갔습니다. 국내 최고의 기업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은 재판으로 인해 무보수 경영을 하고 있어, 순위권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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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급여를 공개하지 않은 기업의 월급은 알 수 없는데요. 또한 기업마다 성과급을 지급하는 시기도 달라 섣불리 연봉으로 평균 월급을 계산할 수도 없죠. 그러나 공개된 국내 주요 대기업 회장님들의 급여 내역을 보니, 월급이 어느 정도 짐작이 가는 것 같습니다. 모두 엄청난 보수를 받는 만큼, 기업의 얼굴이자 책임자로서 이에 응당한 실적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