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혼네, 뉴 호프 클럽, 앤 마리 등 공연 등을 목적으로 많은 세계적인 팝 스타들이 한국을 찾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열정적인 팬 서비스로 입덕을 부르는 스타들이 많지만, 불성실한 태도, 예의 없는 발언으로 팬 기만 논란을 일으킨 스타들이 있는데요.

출처-instagram @spaceykacey

팬들의 사랑이 있어야 빛날 수 있는 스타이기에  팬기만은 항상 큰 이슈가 되고는 하죠. 세계적인 팝스타들의 팬기만 논란. 비단 우리나라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닙니다. 최근 이웃나라 베트남을 찾은 한 팝스타가 전 국민적으로 지탄을 받고 있다는데요. 과연 어떻게 된 일이지 지금부터 함께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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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 <2019 그래미 어워즈>에서 4대 본상인 ‘앨범 오브 더 이어’를 포함해 4관왕을 차지한 케이시 머스 그레이브스.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그녀는 텍사스 출신의 싱어송라이터로 2013년 컨트리 음악 협회 어워드에서 신인상 수상을 시작으로 2014년, 2016년에 그래미를 포함한 다수의 음악 시상식에서 컨트리 장르 부문을 휩쓴 컨트리 음악계의 여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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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에 올해의 앨범을 수상한 ‘Golden Hour’는 발매 당시 음악 전문지 피치포크(Pitchfork)에서 8.7점을 비롯해, 가디언(The Guardian)에서 리뷰 최고점인 별 5개를 받아 화제가 되었습니다. 또한 가디언은 ‘Golden Hour’를 2018년 최고의 앨범 50개 중 8위로 선정할 만큼 그녀는 미국 음반시장에서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는 슈퍼스타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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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난 10일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그녀의 콘서트를 둘러싸고 베트남 국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뛰어난 가창력과 비주얼로 사랑받는 팝스타 케이시 머스 그레이브스. 도대체 왜 그녀가 미국에서 진행한 공연에서 뜬금없이 베트남 국민들에게 지탄을 받을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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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바로 콘서트에서 선보인 그녀의 무대의상 때문입니다.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콘서트에 결혼식이나 기념일에만 입는 베트남 전통의상, 아오자이 차림으로 등장한 케이시 머스 그레이브스. 하지만 그녀는 허리부터 옆면이 길게 트여 있어 바지를 받쳐있는 원피스인 아오자이의 바지를 받쳐 입는 않아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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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모습이 소셜미디어로 공유되자 베트남 누리꾼들은 발끈했고, 문화의 대한 모욕이라며 뭇매를 맞고 있죠. 또 한 네티즌은 “다른 사람이 당신을 존중하기를 바란다면 당신도 다른 나라 문화를 존중해야 한다”면서 “제발 우리 아오자이를 긴 바지와 함께 입으라”라고 요구했기도 했는데요. 현재까지 이 논란의 열기는 식지 않고 베트남에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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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을 대변하듯 현재 그녀의 인스타그램에는 “진지하고 위엄 있는 복장을 성적으로 표현한 게 너무 무례하다””아오자이를 입기 전에 어떻게 입는지 구글 검색부터 하라””천박하다””베트남 국민들에게 사과해라””평소에 좋아했는데 너무 실망이다””개인적으로 아오자이를 입는 것은 상관없지만 무대에서는 올바르게 착용했으면 좋겠다”라며 비판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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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베트남의 유명 여배우 응오 타인 반은 “머스 그레이브스의 행위는 문화에 대한 인식 부족을 보여줬다. 무례하다”라며 직접적으로 비판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도 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네티즌은 그녀가 아오자이에 인도 사람들이 결혼식에 사용하는 보석인 마앙 티카를 쓴 것도 지적했는데요. 도대체 어느 나라의 전통을 표현하고 싶었는지 모를 이 무대의상은 문화적 배분에 대한 토론을 더 깊이 몰아넣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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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케이시 머스 그레이브스는 이 문제 대해 현재까지도 어떤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는데요. 평소 사회비판적이고 파격적인 메시지가 담긴 가사로 주목받은 케이시 머스 그레이브스. 그녀는 컨트리 가수지만 컨트리의 낡고 보수적인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어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비평가들조차 이번 논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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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들의 잘못된 문화 전유, 인종차별은 음악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논란입니다. 지난 2013년 가수 케이티 페리는 게이샤 퍼포먼스로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 무대는 다채롭고 화려했지만 일본의 전통문화인 게이샤를 성적인 의미로 확대해석하고 비하했기 때문이죠. 이에 케이티 페리는 한 인터뷰를 통해 본인의 실수를 인정하고 공식 입장을 내놓았는데요. 과연 케이시 머스 그레이브스도 이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힐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