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보다 보면 한 번쯤 보게 되는 게 바로 홈쇼핑인데요. 별로 구매 의지가 없던 제품이라도 쇼호스트가 하는 말을 듣다 보면 빠져들게 되어 전화 구매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특히나 ‘매진 임박’ 문구가 들면 어쩐지 사야 될 것만 같고, 당장에 전화하지 않으면 다 팔릴 것 같은 불안감에 충동구매를 해본 경험을 해본 이들도 많죠.

쇼호스트 중에서도 단연 톱 급으로 등장만 했다 하면 어마어마한 매출을 기록하는 이물이 있습니다. 바로 임세영 쇼호스트입니다. 패션쇼호스트인 그녀는 다소 민망할 수 있는 속옷 판매 방송도 재치 있고, 전문성 있게 이끌어가는 것으로 유명하죠. 그런 그녀의 전 직업이 PD임이 밝혀져 화제가 되었는데요. PD에서 쇼호스트로, 독특한 선택을 한 그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PD 출신 쇼호스트, 임세영

1977년 4월 11일 생인 그녀는 올해 43세임에도 그 나이대로 보이지 않는 출중한 외모를 가지고 있는데요. 키도 172cm로 보통 여성들에 비해 큰 편이며, 충실한 관리를 통해 가꾼 몸매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이죠. 외적인 면모뿐 아니라 재치 있는 입담과 설득력 있는 목소리로 방송을 이끌어가는 그녀의 인기는 상당합니다.

@임세영 instagram

누가 봐도 쇼호스트에 딱 적합한 그녀의 첫 직업은 놀랍게도 방송국 PD였는데요.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CJ 오쇼핑 PD로 처음 입사한 것이죠. 그곳에서 제작 업무를 담당하던 그녀는 쇼호스트를 보며 매력을 느껴 퇴사를 결심하게 되고, 새로운 직업으로의 전향을 선택하였습니다.

쇼호스트 경력 18년 차

@CJcreative journal

그녀는 퇴사 후 2002년 PD로 근무하던 CJ오쇼핑에 다시 쇼호스트 공채에 지원하여 합격하여, 현재까지 약 18년간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 방송은 일주일에 평균 7건 정도 진행하며, 1년에 방송 시간만 약 500시간에 달하는데요. 방송이 없더라도 촬영 전 상품 관련 회의 및 홈 쇼핑 자료 화면 촬영이 진행되기에 근무 시간은 그 이상으로 상당합니다.

근무는 방송 일정에 따라 불규칙하여 하루에 여러 건을 진행하는 날도 있는 반면 쉬는 날도 있으며 촬영 시간 역시 유동적인데요. 그녀는 이런 점과 모든 방송이 생방송으로 진행되어 계속 긴장을 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점이 가장 힘들다고 전하기도 했죠.

@임세영 instagram

그럼에도 항상 새로운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즐겁고, 방송 후 업체로부터 감사 인사를 들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는 그녀는 자신의 직종에 대한 만족감이 높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쇼호스트의 장점으로 근무환경이 수평적 관계로 인간관계로 인한 스트레스가 적은 점과 직업 수명이 길다는 점을 뽑기도 하였습니다.

1위가 되기까지

@CJcreative journal

그녀는 CJ 홈쇼핑 MD, PD 등 동료들이 뽑은 베스트 간판 쇼호스트 1위에 등극하기도 하였는데요.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 어마어마한 노력이 뒤따랐습니다. 아침 방송 일정에 방해될까 봐 저녁에 약속은 일절 잡지도 않으며 컨디션 조절을 하였고, 휴가를 가본 게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일에 열중한 것이죠.

@임세영 instagram

그녀는 패션쇼호스트로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스타일을 보여주기 위해 SNS로 끊임없이 소통도 지속했습니다. 이에 여성 시청자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간판 쇼호스트가 되어 CJ 홈쇼핑의 모바일 생방송 ‘싸다고#’의 오픈에 대표주자로 나서기도 하였습니다. 이렇듯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그녀의 연봉은 무려 억대입니다.

그녀만의 비결

@임세영 instagram

그녀가 쇼호스트로 입지를 다지고,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판매자’가 아닌 ‘노하우 전달자’로 소비자들에게 접근하는 방송 방식입니다. 패션 아이템은 상품 정보에 대한 전달보다 스타일을 어떻게 매치할지에 대한 노하우가 더 관심도가 높기 때문인데요. 매일 아침 직접 상품에 적합한 코디를 직접 자신의 실제 사용 제품들을 이용해 준비하여 소비자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신뢰도와 관심을 동시에 얻고 있습니다.

또한 그녀는 쇼핑은 고객이 단순히 제품을 원하는 것이 아닌, 그 상품으로서 본인이 얻게 될 가치에 대한 기대를 행위라 생각해 판매를 독촉하는 듯한 멘트는 지양하는데요. “빨리 사세요!” 보다 “이건 이래서 좋더라고요. 이렇게 해보니 또 색다르게 좋던데요”들의 화법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가치를 보여주고, 설득하는 태도로 방송을 진행하죠.

힘든 촬영에도 불구하고 방송이 즐겁고, 보람을 느낀다는 그녀에게 쇼호스트는 정말 천직인 듯싶습니다. 소비자들에게 소통을 통해 최대한 많은 스타일 노하우를 전달해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그녀의 모습은 대단한데요.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기지 못하는 말이 있듯이, 쇼호스트라는 직업 자체를 즐기는 그녀가 동료들 사이에서 1위로 뽑힌 것은 당연한 결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