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볼빨간아재들

최근 유튜브에서 홈쇼핑 영상이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터의 창작물도 아니고, 어떤 내용이 담긴 영상이 아니라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영상임에도 반응이 폭발적인 점이 의아한데요. 이 영상들의 공통점은 바로 여성 언더웨어 홈쇼핑 방송이라는 것입니다.

홈쇼핑의 모든 제품에는 그에 적합한 이미지를 가진 쇼호스트들이 직접 물품을 소개하며 판매를 촉진하듯 언더웨어 역시 같은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는 그들의 실제 착용샷과 스타일링을 보는 것이 소비자들에게 구매 충동을 더 일으키기 때문이죠. 속옷의 경우 다소 선정적으로 보일 수도 있어 화면에 보이면 다소 민망해 채널을 빠르게 돌리는 경우도 많은데요. 이러한 속옷 홈쇼핑에서 시청률과 판매율 대박을 치고 인기를 얻은 쇼호스트들이 있죠. 그들이 누구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영은, 간판 쇼호스트에서 골든이 엄마로

1989년생으로 올해 31세인 김영은은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과를 졸업한 뒤 2014년 광주 MBC에 아나운서로 입사하여 활동했었습니다. 그녀는 2011년 미스코리아 전북 진 출신으로 아나운서 당시에도 출중한 외모와 모델 같은 몸매로 유명했었죠.

아나운서에서 쇼호스트로 전향한 그녀는 2017년 롯데 홈쇼핑에 입사하였고, 간판 쇼호스트로 약 2년간 활약하였습니다. 속옷 판매 홈쇼핑 중 설명을 하던 중 드러난 그녀의 몸매가 화제가 되어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그녀의 방송 모습을 공유하기도 했는데요. 그 이미지와 움짤이 많이 공유되면서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었죠.

@김영은 instagram

그렇듯 인기가 좋았던 그녀는 2019년 3월 출산과 결혼 준비를 위해 퇴사하였습니다. 남편은 LG 트윈스 소속 야구선수인 오지환으로 혼인신고는 2019년 초에 하였으며, 결혼식을 야구 시즌 종료 후 올릴 것이라 전했는데요. 지난 9월에는 출산 소식을 알려 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았죠.

‘완판녀’ 조수아

1985년생인 조수아는 키 172cm의 장신 쇼호스트입니다. 큰 키에 다부진 몸매를 소유한 그녀는 2018년 맥스큐 머슬마니아 오리엔트 챔피언십에서 커머셜 모델과 미즈 비키니 모델 톨 두 분야에서 2위를 달성했는데요. 홈쇼핑 방송에서 드러나는 그녀의 멋진 몸매는 이렇듯 철저한 몸매 관리에서 나온 결과인 거죠.

그녀는 2011년 연예스테이션 진행을 했던 MC 출신으로 2012년 3월부터 2018년 5월까지 현대 홈쇼핑 간판 쇼호스트로 활약했습니다. 2017년 닥터 핏의 중주파 보디 관리기 2회 전량 매진 기록 등 다수의 실적을 달성해 완판녀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현재는 ns 홈쇼핑 소속이며 언더웨어뿐 아니라 각종 뷰티템의 방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유경, 매출 190억 신화

1973년생으로 올해 47세인 전유경은 전혀 그 나이대로 보이지 않는 동안 미모의 소유자입니다. 연극배우, MC, 리포터 출신인 그녀는 2003년, 2004년 2년 연속 우리 홈쇼핑 최우수 쇼호스트를 달성했는데요. 당시 판매했던 ‘아이올렛’의 매출 기록이 무려 190억 원이나 되어 홈쇼핑의 신화로 남았죠.

능력을 인정받은 그녀는 대만 홈쇼핑인 모모 홈쇼핑에 출연해 또다시 대박 매출을 달성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모모 홈쇼핑의 신상품 판매 방송 평균 매출보다 무려 22% 높은 실적을 낸 것이죠. 판매만 했다 하면 대박을 터뜨리는 그녀는 현재 롯데 홈쇼핑 소속으로 속옷, 의류, 이미용 전문 쇼호스트로 활동 중에 있습니다.

무리한 멘트, 권고 조치

무심코 뱉은 한 마디나 무리한 판매 욕심으로 진행한 멘트가 특히 여성 언더웨어 방송에서는 더 큰 문제가 되기도 하는데요. 실제로 “남성분들은요, 대 놓고 잘 보이는 것보다 살짝살짝 엿보는 걸 더 좋아한답니다”와 “트임이 들어 있어 걸을 때마다 섹시함이 뚝뚝 떨어진다” 등의 멘트는 권고 조치를 받기도 하였죠.

그럼에도 이들이 언더웨어 방송에서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적정선을 지키는 재치 있는 멘트와 뛰어난 방송 진행 능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인데요. 속옷 홈쇼핑은 방송 심의 규정에 저촉되는 경우가 많아 특히 방송 진행에 있어 쇼호스트들의 재량과 판단력이 중요하게 작용하는데 이들은 이를 충족한 것이죠.

과유불급이란 말이 있듯, 판매를 위해 너무 과한 선정성을 띠는 것은 오히려 눈살이 찌푸려지는 역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여성 속옷이라는 시청자가 예민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는 소재를 판매함에 있어 제품에 대한 생생한 설명을 하되 적정선을 지키는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칫 성 상품화로 치부될 수 있는 내용을 융통성 있게 방송하여 성공적인 판매를 이끌어낸 세 쇼호스트들의 능력은 정말 대단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