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gye/@heraldpop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명품 가방들은 많은 이들의 워너비 구매 품목이지만 너무나 높은 가격에 쉽게 구매 결정을 내리기는 힘듭니다. 이에 조금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면 귀가 혹하는 건 당연한 일인데요. 우연히 마주한 기회가 과연 진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게 맞는지, 아니면 가품인지 분간하기가 보통의 사람이라면 어렵죠.

가품 시장이 활성화되자 제작력도 점점 발전하여 포장 박스와 영수증까지도 위조해내기 때문에 진품과 가품의 차별점이 점점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특히 온라인이나 중고 거래에서 가품을 진품처럼 속여 판매하는 행각들도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진품으로 알고 구매한 가품이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짝퉁 구별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에르메스 버킨백


@Rex/@twitter.Jessica Simpson

여배우 제인 버킨의 백으로 유명한 에르메스 버킨 백은 인기에 비해 제조량이 워낙 적어 미래 몇 년까지도 대기 목록이 있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구하기 어려운 가방입니다. 실제로 한국 에르메스 매장에서 대기 번호를 받아도 1년 안에 실물을 구매하기가 힘든데요. 그렇다 보니 수많은 가품들이 시중에 판매되어 짝퉁계의 스테디셀러로 불리죠.

@blog.semim

정품 버킨 백과 가품의 가장 가시적인 차이는 전체적인 외관입니다. 정품의 경우 선이 선명하고 뚜렷하지만 가품은 약간 부풀어 있는 모양에 선이 올곧지 못합니다. 그다음 확인할 부부분은 스탬프와 열쇠 부분인데요. 진품은 조각이 얇고, 문자 간격이 균일하며 깨끗한 반면 가품은 조각이 깊고 넓으며, 불규칙적인 형태를 띱니다. 로고나 모서리 부분 등에서 정교함의 차이가 있으므로, 매끄럽지 못하다면 가품 여부를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blog.semim

마지막으로 확인할 부분은 스트랩 안쪽의 상태와 봉제선의 마감 처리 부분입니다. 스트랩 안쪽이 거친 느낌이 있고, 마무리가 깔끔하지 않다면 가품이라 보면 되는데요. 정품의 경우 전체적으로 바느질이 정교하고 일정하게 되어 있으므로 진품과 비교를 해본다면 더욱 명확히 차별점을 볼 수 있죠.

샤넬


@famtimes

가품 시장의 또 다른 강자 샤넬은 보다 명확한 박음질의 차이가 대표적인 구분법입니다. 샤넬의 경우 마름모꼴의 문양을 사용하는 데 정품은 일정한 간격으로 모두 10회씩 되어 있으므로 그 수의 차이나 간격의 불규칙함이 보인다면 가품입니다. 또한 플랩 가장자리에 바느질이 되어 있다면 가품이므로 이러한 부분들을 확인해보는 것이 첫 번째 구분 단계입니다.

@betaec/@ilyosisa

두 번째 방법은 가죽의 촉감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샤넬의 경우 보통 양가죽과 소가죽을 이용해 제품을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요. 정품 양가죽의 경우 아기 피부처럼 부드럽고 광택이 은은하게 나는 것이, 소가죽은 약간의 입체감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런 촉감이 아닌 뻣뻣하고, 평평한 느낌이 든다면 가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fillway

마지막은 넘버와 로고의 차이인데요. ‘10218184’란 시리얼 넘버가 있다면 이는 가품이며, 진품의 경우 넘버가 깊숙이 숨겨져 있어 잘 보이지 않으니 넘버의 가시성을 확인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로고에서 가품 엠블럼에는 왼쪽에 각인이 없고, 입체감이 없다는 것도 차이점입니다. 또한 가품이 진품보다 로고 C의 끝부분이 더 가까운 경우가 많으니 진품 로고와의 비교를 통해 벌어진 정도를 확인해 보는 편이 좋습니다.

루이비통


@blog.watchfor1

루이비통의 가품 여부를 구분할 수 있는 가장 첫 단계는 TC 코드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TC 코드는 원산지와 제조 연월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로 각 제조국별 코드와 날짜가 기입되어 있는데요. 만약 제조국 코드와 ‘made in’ 뒤에 붙은 국가가 다르다면 가품인 것이죠. 또한 시리즈별 제품 제조 시기가 있는데, 이 시기와 제조 연월이 맞지 않는다면 이 역시 가품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SBS

가시적인 면으로 구분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가죽의 색상과 모노그램이 있습니다. 진품은 오랜 시간 천연 염색을 통해 색상을 내기 때문에 색이 선명하지만, 가품은 뿌옇고 흐린 탁한 색을 띠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노그램의 경우 X를 V처럼 보이게 하거나, 꽃잎의 개수가 6개이거나, 4장이더라도 모두 떨어져 있는 것은 가품입니다. 진품은 대게 꽃잎 4개가 모두 붙어있으며, V가 뚜렷이 보이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꽃잎의 경우 제품 디자인에 따라 약간의 차이점이나 붙어있는지 여부가 다를 수 있으므로 제품 별 확인이 필요합니다.

@taxtimes/@yonhap

가품은 바느질 마감 처리가 깔끔하지 못하다는 점과 가죽이 뻣뻣하고, 무겁다는 점이 공통점으로 보이는데요. 최근 들어 이러한 부분까지도 모두 비슷하게 따라 한 유사 제품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어 앞으로 점차 구분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대량판매를 목적으로 하기에 진품보다 정교하지 못한 부분이 존재할 수밖에 없으므로 구매 시 꼼꼼히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