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kookilbo

급격히 추워진 날씨, 전기장판과 온수 매트 등을 꺼내기 시작할 때가 왔습니다. 겨울철 따뜻하게 보내고는 싶지만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이런 보조 난방 장치들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잠깐 틀어놓은 것 같지만 고지서는 그렇지 않다고 하니 난방기를 작동시킬 때마다 걱정이 되기 마련입니다.

@khan/@hani

그렇기에 이사 갈 때 방의 난방 방식도 하나의 고민 요소가 됩니다. 그런데 중앙난방, 개별난방, 지역 난방이 있다고는 하나 그 차이점을 잘 알지 못해 선택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도 많은데요. 각기 난방이 어떤 장단점이 있고, 난방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식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중앙난방, 비용 1/n


중앙난방은 최근 감소하고 있는 추세로 주로 다수의 호수가 있는 건물인 고시원, 고시텔, 오래된 아파트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는 지하실 또는 별도의 장소에 보일러와 같은 열원을 설치하여 다수의 세대에 증기, 온수, 온풍 등으로 열의 매체를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mk

전체 공간에 동일하게 난방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용이 편리하고, 열효율이 높으며 관리비를 적정하게 책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요. 난방기 가동 시 자유롭게 온수를 사용할 수 있고, 개인이 유지 및 관리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관리자가 있는 건물에 적합합니다.

단점은 정해진 시간에만 이용할 수 있고, 보일러실 운영 관리비가 많이 발생한다는 것인데요. 사용량과 무관하게 전체를 균등하게 나눈 비용이 부과되기 때문에 적게 사용하는 이들은 오히려 더 많은 비용을 납부해야 한다는 점도 비효율적인 면이죠. 이에 온수나 난방을 많이 사용할 경우 유리한 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역난방, 신축 아파트에 사용 추세


지역난방은 최근 서울 목동 신시가지 같은 신축 아파트 단지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열병합발전소나 쓰레기 소각 시설과 같은 열 발생 시설의 발생열로 인해 생성된 온수를 통해 단지 내 세대에 난방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친환경적이고 안전하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cbinews

장점으로는 열원이 온수이고, 보일러가 거주 공간에서 거리가 있어 안전한 점과 24시간 내내 보일러가 작동하기 때문에 언제나 온수나 급탕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또한 열효율이 좋고, 보일러를 대규모 집중시설에서 전문가들이 관리하여 개인이 신경 쓰지 않아도 되기에 편리한 점도 존재하죠.

@dealbada/@joongang

그렇지만 여름철에는 난방이 공급되지 않는 기간도 있어 필요하더라도 사용하기 어려울 때가 있는 것과 자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온도조절기의 고장이 잦다는 점이 불편한데요. 공급 온도가 낮고, 세대별 온도가 상이해 고온의 난방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다소 불만족스러울 수 있습니다. 신축 아파트의 경우 열 손실이 10% 이하로 낮지만, 오래된 아파트의 경우 30% 이상이 손실되기도 하기에 노후된 경우 효율성도 낮은 편입니다.

지역난방은 설정 온도와 현재 온도의 차이가 클수록 더 많은 비용이 발생되므로 적정 온도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비용 절감 방법인데요. 개개인의 주거지에서 미사용 시 차단이 가능해 난방비를 조절할 수 있죠. 전체적인 평균 비용을 비교하면 개별난방보다 15~25% 정도 높은 비용이 부과되지만, 신축의 경우 20-30% 정도 저렴합니다. 오랜 시간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고자 하는 신축 아파트 주거인의 경우 지역난방 사용이 비용 절감에 유리한 것이죠.

개별난방, 사용한 만큼 비용 부과


@domin

개별난방은 각가의 호실에 단독으로 난방하는 방식으로 보통 도시가스를 연료로 사용합니다. 최근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이용되는 방식으로 일반 주택, 단독 주택, 다가구 주택, 중소형 건물 등 거의 모든 종류의 건물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주로 저층 주택이나 소규모 단지 공동 주택, 원룸 빌라 등에서 많이 볼 수 있죠.

@koenergy

각각의 세대마다 개개인이 온도를 직접 조절할 수 있기에 취향에 맞게 필요시 언제든 난방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데요. 난방비 역시 사용한 만큼만 청구되기에 난방비를 개인이 자체적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에 난방을 많이 사용하지 않거나, 굳이 24시간 온수를 사용할 필요가 없는 이들에게 유리한 방식입니다. 자체적 조절을 잘 할 경우 지역난방보다 더욱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단점으로는 온수 사용 시 미리 보일러를 가동해둬야 한다는 점, 보일러나 배관 고장 시 개인이 직접 유지 및 보수를 부담해야 된다는 점이 있습니다. 또한, 보일러가 거주지 내부에 위치해 공간 효율이 낮고 소음이 발생하는 것이 불편하며, 가수 누출이나 화재 폭발 등의 위험성도 존재하죠.

@ceoscoredaily/@koenergy

최근에는 지역난방과 개별난방이 전체 난방 방식의 80%를 넘을 정도로 중앙난방 방식은 선택에서 소외되고 있습니다. 비용 절감이나 효율성에 탁월하지도 못하며, 다른 두 난방 방식에 비해 단점이 많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난방 사용이 적어 낮은 비용 부담을 원하거나 자체적인 취향에 따른 난방을 하고 싶다면 개별 난방을, 전반적으로 적정 온도를 유지하면서 비용을 절감하고 싶다면 지역난방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