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원들에게 분양된 ‘고급 오피스텔’, 현재 시세 살펴보니…

[SAND MONEY]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 ‘삼성’에 들어가는 것은 많은 취업 준비생들의 꿈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그중에서도 삼성의 임원들은 매우 높은 연봉에 다양한 혜택까지 받게 되는 것으로 유명한데, 지금으로부터 17년 전 삼성전자 임원들은 ‘타임브릿지’ 라는 고급 오피스텔을 저렴한 시세에 분양받은 바 있다. 그렇다면 해당 오피스텔의 현재 시세는 어느 정도나 될지, 요즘의 삼성 임원들이 받는 혜택은 어떠한 것들이 있을지,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우리나라 최고 기업을 단 하나만 꼽는다면 두말할 것 없이 삼성이 1위를 차지할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우리나라를 먹여살리는 기업으로 불릴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데, 그만큼 직원들의 연봉과 복지수준 또한 우리나라의 톱클래스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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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아 임원 자리까지 승진한 이들은 업계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게 되는데, 연봉 외에도 상상초월의 놀라운 혜택들을 받게 된다. 이러한 삼성 임원들의 혜택은 과거부터 이어져온 것인데, 대표 사례로 삼성전자는 지금으로부터 17년 전인 2004년 10월, 핵심 인재들을 최상급으로 대우하겠다는 의미에서 임원들에게 ‘타임브릿지’라는 고급 오피스텔을 분양한 바 있다.대상이 된 임원들은 상무급 3년 차 이상으로, 삼성전자는 이들에게 타임브릿지 오피스텔을 평당 1,050만 원에 특별 분양했다. 이 오피스텔은 당시 인근 시세가 평당 3,000만 원을 호가해, 당시의 시세차익으로 따져봐도 평당 2,000만 원 이상이 되었다.

개선문형태의 외관을 지닌 타임브릿지. / 마루공인중개사무소

삼성전자 임원들이 분양받은 타임브릿지는 59~98평형의 총 228가구로 이루어진 초대형 오피스텔인데, 두 개의 동 사이가 멋진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파리의 개선문을 연상시킨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이 브릿지 공간에는 휘트니트센터가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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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자랑하는 타임브릿지는 당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던 아파트의 이름을 따서 ‘분당의 타워팰리스’로 불리기도 했다. 또한 타임브릿지는 오피스텔로 불리기는 하지만 전용률이 높고 주거시설이 확충되어 있어 고급 주상복합아파트와 마찬가지라는 평이 뒤따랐다.



삼성의 임원들은 이 럭셔리 오피스텔을 82평형 기준 8억 6,100만 원에 분양받게 된 것이었는데, 그렇다면 현재 시세는 어느 정도 할까? 부동산 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타임브릿지는 2021년 4월과 7월에 각각 17억 8,000만 원과 18억 원에 거래된 바 있다. 오피스텔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2배가 넘게 오른 셈이다.

한편 이처럼 획기적인 혜택을 지급했던 삼성전자는 최근까지도 임원들에게 업계 최고의 대우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일반 직원에서 임원으로 승진했을 때 가장 큰 변화는 연봉인데, 상무 1년 차 때까지는 말년 부장의 연봉인 1억 원과 차이가 크지 않지만, 3년 차부터는 장기근무 인센티브가 적용되어 부장보다 최소 2배 이상의 연봉을 받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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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삼성전자는 상무에서 전무와 부사장으로 승진할 때도 연봉이 2배씩 오르며, 대표이사급의 연봉은 성과급을 더할 경우 수십억 원에 달한다. 현재 삼성전자의 회장직을 맡고 있는 김기남의 경우 지난해 82억 7,400만 원의 급여를 받았고, 김현석 사장은 54억 5,700만 원, 고동진 사장은 67억 1,200만 원을 받았다.

그 외에도 삼성에서 임원이 되고 나면, 강남구 일원동의 삼성 서울병원에서 프리미엄급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고, 업무용 법인카드를 별도로 받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임원이 되는 즉시 수억 원 가치의 골프 회원권을 제공받고 퇴직 후에도 퇴직 임원들을 위한 골프 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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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최근 인사제도 개편으로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인사제도 혁신안을 내놓으면서 위계질서 중심의 대기업 문화에서 벗어나 수평적인 기업 문화를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즉 삼성전자는 근속연수를 채워야 직급이 올라갔던 커리어 레벨 제도를 폐지하고, 성과와 전문성을 검증하는 승격 세션 제도를 도입시킨 것이다. 

 

이에 따라 과거에는 삼성전자에서 직급 단계를 하나 올리기 위해 8~10년의 기간을 채워야 했지만, 이제 성과만 인정받게 된다면 연한을 채우지 않아도 승진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삼성의 젊은 인재들은 능력을 인정받아 30·40대의 임원 승진도 가능해졌다.실제로 삼성전자는 최근 부사장 68명을 포함해 198명을 임원으로 승진시키는 ‘2022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는데, 이에 따르면 30대 임원 역시 4명이나 포함되었다. 젊은 혈기로 채워진 삼성의 새로운 임원들이 향후 기업의 발전에 얼마나 이바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