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조건’이면 됩니다, 주택청약 당첨 위한 유리한 특공은?

[MONEYGROUND 디지털뉴스팀] 최근 내 집 마련을 위해 ‘특별 공급 청약’을 노리는 사람들이 많은 가운데, 유형에 따라 당첨 확률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공’은 아파트 분양 때 일반 공급에 앞서 사회·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계층에 먼저 주택을 공급하는 제도로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 생애최초, 노부모 부양, 기관추천, 이전기관 종사자 등이 있다. 특히 이들 중엔 평균 10대 1 수준으로 월등하게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조건이 있다고 하는데, 어떤 것인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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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공 소득요건 완화

‘다자녀 특공’ 경쟁률 최저

지난달 실시된 3기 신도시 공공분양주택 사전 공급 물량의 85%가 특별공급으로 배정됨에 따라 특공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제 국토교통부 자료를 통해 2기 신도시 사전청약 3,955가구 모집엔 청약통장 40,000여 개가 쏟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듯 특별공급 배정량이 높은 이유는 소득요건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일반공급 가점제에 치인 2030이 특별공급에서마저 낮은 소득요건으로 당첨을 노리기 힘들다는 지적이 이어졌었는데, 올해부턴 이러한 점을 반영해 특별공급 소득요건이 대폭 완화됐다.


지난 18일 분양 분석 전문 업체 리얼하우스가 2020년 1월부터 2021년 8월까지 공급된 단지를 분석한 결과, 특별공급 경쟁률이 10대 1 이상을 기록 한 93개 단지의 유형별 특별공급 경쟁률 중 ‘다자녀 특별공급’이 10.60대 1로 가장 낮았다. 생애 최초 특별공급이 118.99대 1로 집계된 것에 비하면 10배 이상 낮은 경쟁률이었다. 또한 신혼부부 특별공급(49.2대 1)이나 노부모 특별공급(23.9대 1)에 비해서도 현저히 작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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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량 10%이내 공급

무주택자 신청 가능

다자녀 특별공급은 입주자 모집 공고일 기준으로 청약 통장을 유지하고 있으면서, 현재 미성년인 3명 이상의 자녀를 둔 무주택세대가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소득기준과 자산기준이 충족되어야 하고, 국민주택과 민영주택을 대상으로 하며, 건설량의 10% 이내를 공급해 준다. 하지만 공급 지역이 투기과열지구에 속하면서 분양 가격도 9억 원을 넘어선다면 특별 공급 신청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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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통장의 경우 민영주택에 신청 시 가입 기간은 6개월 이상이며, 지역별과 면적별 예치 기준금액이 들어있어야 한다. 국민주택의 경우엔 해당 개월 수만큼의 납입횟수인 6회 이상을 납입해야 한다. 소득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20% 이하여야 한다. 당첨자는 배점>자녀수>신청자 나이순으로 최종 당락이 결정되는데, 같은 배점일 경우 미성년 자녀 수가 많을수록 유리하며 자녀 수가 같다면 신청자 나이가 많을수록 유리하다. 또 다자녀 특별공급도 해당 지역 우선 공급 기준 조건이 있는데, 특히 수도권은 예외적으로 50%를 해당 지역에 공급하며 나머지를 낙첨자와 수도권 거주자에게 공급한다.

분양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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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공 경쟁률 상위 10위권

1위는 459대 1 경쟁률

사전청약 자격과 지난해 이후 분양한 인기 단지의 당첨 커트라인 등으로 예상한 모델을 보면, 결혼 3년 차에 36세인 세 아이 아빠. 거기에 중형 자동차인 쏘나타를 타고, 맞벌이 부부로 월 소득이 1,000만 원이면 사전청약에서 어느 주택이든 분양받을 수 있는 상한 조건이 된다.


그렇다면 특별공급 경쟁률 상위 10위권 단지는 어느 지역에 위치해 있는 걸까. 1위는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공급된 고덕 아르테스 미소지움이 차지했다. 평균 4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이 단지는 다자녀 특별공급도 108대 1,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752대 1, 부양가족 특별공급이 212대 1 등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서울에 공급된 흑석 리버파크자이는 254대1로 2위를 차지했고, 자양 하늘채배르(174대1), DMC SK VIEW 아이파크포레(163대 1), 관악 중앙하이츠 로레(124대 1)가 그 뒤를 이었다. 경기권에서는 올해 4월에 공급된 동탄2 동탄역 디에프로 퍼스트지로, 평균 1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과 접근성이 좋은 과천 르센토 데시앙 또한 161대 1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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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인천, 성남 등

10월부터 사전청약 진행

이에 정성진 유니에셋매니지먼트 대표는 “특별공급은 청약자격, 당첨자 선정 방법이 특별공급유형별로 다르기 때문에 각 가정의 세대 구성, 소득수준, 해당 거주 기간, 주택청약을 고려해서 가장 유리한 특별공급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국토부는 10월과 11월, 12월에도 3차례에 걸쳐 총 2만 8,000가구의 사전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급 일정이 당겨지는 사전청약 물량은 10월 파주 운정3,900가구, 12월 인천 계양 300가구, 성남 금토 700가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