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운전사로 일하는 ’20세 한국여성’이 받는 실수령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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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8세부터 30세까지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정해진 국가에서 1년간 자유롭게 거주하고 취업, 여행, 공부 등의 기회가 주어지는 ‘워킹홀리데이’ 비자. 해외에서 돈을 벌고, 외국어까지 배울 수 있는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목표로 하는 청년들이 굉장히 많은데요. 수많은 워홀러 가운데 20살의 나이에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통해 지게차 운전사라는 새로운 길을 개척한 윤다영 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살에
호주로 떠난 이유


Youtube ‘Dianry_다이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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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유튜브 채널 ‘Dianry_다이앤리’에는 20살의 나이에 호주 브리즈번으로 워킹 홀리데이를 떠난 윤다영 씨의 이야기가 전해졌습니다. ‘Dianry_다이앤리’라는 유튜브 채널의 운영자이기도 한 윤다영 씨는 영상을 통해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교가 아닌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선택했는지에 대해 밝혔는데요. 그녀는 “어릴 때부터 내가 공부하고 싶은 게 있으면 원할 때, 원하는 나라에서 하겠다는 생각이 있었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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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홀리데이를 결심한 윤다영 씨는 직접 아르바이트를 하며 비자 신청비, 항공권, 생활비를 직접 벌어 호주로 떠났습니다. 호주에 도착한 윤다영 씨는 돈을 벌기 위해서 레스토랑과 같은 서비스 직장을 알아보던 중 우연히 지게차 기사로 일하는 여성의 영상을 보게 됐는데요. 그 모습에 반한 윤다영 씨는 바로 지게차 자격증 학원에 등록했고, 2주 동안 약 43만 원을 들여 지게차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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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간 일하며
받는 월급은?


Youtube ‘Dianry_다이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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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게차 운전 경력이 없었던 윤다영 씨는 지게차가 있는 농장 인부로 취업해 그곳에서 틈날 때마다 지게차를 운전하며 경력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현재 일하는 지게차 회사에 취업할 수 있었죠. 현재 그녀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하루 12시간을 근무합니다. 휴식시간은 하루에 20분씩 2번이 주어지며 점심시간은 30분인데요. 그녀는 “여성 지게차 운전사로 지내는 것에 만족한다”라며 “물론 아침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하루 12시간을 온전히 근무하기는 절대 쉽지 않다”라고 전했습니다.

Youtube ‘Dianry_다이앤리’

뉴스1, Youtube ‘Dianry_다이앤리’

12시간을 근무하는 윤다영 씨의 수입은 월 700만 원이 넘습니다. 이에 대해 그녀는 “호주 직장에서는 급여를 빼놓고 말할 수 없다. 회사와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시급이 높고 출퇴근 및 오버타임, 주말 수당까지 정확하게 체크된다”라고 전했는데요. 업무 강도가 높지만 일반 서비스직에 비해 급여가 높아 만족스럽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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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세’
외국인 차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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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통해 호주를 방문한 배낭여행객들에게 호주 정부에서는 ‘배낭여행세’’라는 세금을 부과하고 있었습니다. ‘배낭여행세’는 2017년부터 시작된 정책으로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들어온 외국이 벌어들인 수입에 대해 1달러당 15%의 세금을 부과하는데요. 호주인들은 연 소득이 약 1600만 원이 넘을 경우에만 세금을 내기 때문에 워킹 홀리데이로 여행을 온 배낭여행객들에게는 큰 차별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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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호주를 방문한 여행객들은 ‘배낭여행세’에 대해 큰 불만을 갖고 있었는데요. 결국 영국인 캐서린 애디가 “배낭여행세가 부당하다”라며 호주 국세청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했습니다. ‘배낭여행세’에 대해 호주 대법원은 “똑같이 계절노동으로 돈을 버는 호주인들은 그렇게 세금을 많이 내지 않을 것”이라며 “애디가 호주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과중한 세금이 부과됐다”라고 판결하며 ‘배낭여행세’가 외국인 차별임을 밝혔습니다.




Youtube ‘Dianry_다이앤리’

한편, 호주에서 지게차 운전사로 근무하고 있는 윤다영 씨에 대해 누리꾼들은 “어린 나이에 자기의 길을 결정하고 그대로 나아가는 게 정말 대단하다” “근무 시간을 힘들어 보이는데 본인이 만족한다니 다행이네” “어린 나이에 좋은 경험하면서 돈도 많이 버는구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