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 트레이너가 꿈인 부산 여학생이 기차 안에서 오디션 본 결과

연예인 지망생들에게 오디션은 몇 번을 봐도 익숙해지지 않는 시련일 겁니다. 자신의 끼를 최대한으로 발휘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요구하는 그 오디션을 무려 기차 안에서 본다면 어떨 것 같습니까? 상상도 하기 힘든 그런 일을 겪은 연예인은 바로 가수 겸 배우 정은지인데요. 오늘은 정은지의 캐스팅 비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네? 기차 안에서요?
갑자기 노래를요?





부산에서 태어난 부산 토박이 정은지는 어릴 때부터 동요대회를 휩쓸던 노래 영재였습니다. 그 재능은 자연스럽게 학창 시절로 이어져 정은지는 보컬 트레이너가 되고자 연습에 매진했죠. 그러다 다니는 학원의 추천으로 우연히 큐브 엔터테인먼트의 오디션에 지원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1차 오디션에 합격한 정은지는 최소한의 준비 후 곧바로 서울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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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시 정은지가 합류할 예정이었던 ‘에이핑크’는 데뷔를 한 달 앞둔 매우 급박한 상태였습니다. 이 때문에 정은지는 2차 오디션을 서울로 올라오는 그 기차 안에서 전화 통화로 진행하는 황당한 일을 겪기도 했는데요. 다행히 한 달간의 혹독한 트레이닝과 타고난 보컬 실력으로 에이핑크는 성공적으로 데뷔할 수 있었습니다.

데뷔 1년 차 신인 아이돌의
신박한 도전







<응답하라 1997>

2011년, 에이핑크의 메인 보컬로 데뷔한 정은지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듬해, 정은지는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의 오디션을 보게 되는데요. 이전까지는 연기 경력이 전무했을뿐더러, 오로지 부산 사투리 하나만 믿고 응시했던 오디션이었기 때문에 걱정도 많았다고 하는데요. 게다가 오디션장의 제작진들은 겨우 데뷔 1년 차인 신인 아이돌이었던 정은지를 알아보지도 못해,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 인지도 면에서도 밀리는 상황이었죠.







<응답하라 1997>

하지만 정은지는 특유의 털털한 부산 사투리로 제작진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습니다. 정은지는 <응답하라 1997>의 주인공 ‘성시원’ 역을 맡아 몸을 사리지 않는 파격적인 연기로 데뷔작부터 극찬을 받았습니다. 정은지는 <응답하라 1997>로 백상예술대상의 TV 부문 여자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며 ‘차세대 연기돌’이라는 타이틀까지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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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겨울, 바람이 분다>

2013년에는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 아이돌 출신 연기자로서는 최초로 출연하는 기염을 토했는데요. 정은지가 맡은 ‘문희선’ 역은 원작 캐릭터에 비해 비중이 크게 늘어 부담이 될 법도 했지만, 정은지는 어려운 연기도 완벽히 소화하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술꾼도시여자들>

정은지는 현재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에 출연 중입니다. 연예계 대표 주당인 만큼 드라마 내내 호쾌하게 술을 마셔대는 ‘강지구’ 역을 맡아 인생 캐릭터라는 평가를 받는 중인데요. 정은지가 분한 ‘강지구’는 과거 고등학교 역사 선생님이었지만 모종의 이유로 그만둔 뒤 종이접기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또다시 인생 연기를 펼치고 있는 정은지의 앞으로의 행보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