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부러워하는 한강뷰 아파트? 세금만 이 정도입니다”

고소영 인스타그램

일정 금액 이상의 부동산을 소유한 사람들에게 부과되는 종부세. 올해는 아파트 가격의 급등과 종부세율 인상 등으로 역대급 종부세가 부과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 후보는 자신의 SNS에 “종부세 납부 대상자들에게는 종부세가 세금 폭탄”이라며 “내년 이맘때면 종부세 폭탄을 걱정하지 않게 하겠다”라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세금 폭탄’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올해 종부세. 어느 정도일까요?


역대급이라는
2021 종부세


연합뉴스

이번 달 22일 발송 예정인 종합부동산세 고지서를 앞두고 다주택자들과 고가 아파트를 가지고 있는 1주택자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올해 종부세율이 높아지면서 다주택자들과 고가주택 보유자들은 작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세금을 내야 하는데요. 일부 다주택자들은 대기업 부장급이 받는 연봉 수준의 종부세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스1

Youtube ‘김성훈’

일반적으로 주택분 종부세는 개인별로 소유한 전국 주택의 공시가격의 합계액이 6억 원을 초과했을 경우 납부 대상이 됩니다. 정부에서는 올해 종부세 총액을 5조 1000억 원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이는 작년 3조 6000억 원에 비해 40%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종부세를 납부할 대상 역시 10만 명이 증가해 76만 5000명으로 추산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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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들은
1억 원 넘어




연합뉴스

특히 조정 대상 지역에서 여러 채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다주택자의 경우 올해 상승률이 0.6%~2.8%에 달하는데요. 게다가 아파트 가격의 급등과 주택 공시가격 현실화, 종부세율 인상안 등이 모두 적용되면서 거액의 세금 폭탄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서울에서 2주택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다주택자의 경우 세금만 1억 원이 넘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이지혜 인스타그램


뉴스1, 연합뉴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 투자자문센터 팀장이 종부세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아현동 ‘래미안 푸르지오’와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 2주택자의 종부세는 무려 6529만 7468원이었는데요. ‘은마아파트’와 잠실동에 위치한 ‘잠실주공5단지’를 소유한 2주택자의 경우 8802만 7878 원의 종부세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1

연합뉴스

1주택자의 다주택자에 비해서는 상승 폭이 크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지난해에 비해 종부세가 많이 올랐습니다. 반포동의 위치한 아크로리버파크를 소유한 1주택자의 경우 지난해보다 89.72% 증가한 796만 2228원, 잠실동의 잠실 주공 5단지 소유자는 467만 3664원이 각각 부과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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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높아




뉴스1

올해 역대급의 종부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에는 올해보다 종부세가 더 오를 예정입니다. 최근의 거래가를 기준으로 은마아파트의 경우 내년 종부세가 487만 원으로 올해 대비 81% 높아지는데요. 올해 납부 대상이 아닌 강동구 고덕래미안힐드, 강서구 마곡 13단지는 내년부터 종부세 대상이 되어 30만 원대의 종부세를 내야 하는 상황이죠.




뉴스1

내년에는 서울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다주택자들이 1억 원 안팎의 종부세를 부담할 전망인데요. 서초구 반포자이, 동장구 상도더샵1차를 갖고 있는 2주택자가 내년 내야 할 종부세는 1억 1148만 원이며, 잠실동 잠실 5단지와 성동구 왕십리 텐즈힐을 갖고 있는 2주택자는 종부세만 1억 248만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

부동산 전문가들은 급격한 세금 증가로 서울에 1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은퇴자들에게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금 흐름이 없는 은퇴자에게 수천 만 원의 세금은 큰 부담인데요. 실제로 일부 은퇴자들은 은행 대출을 통해 세금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반포동의 한 은행 관계자는 “본인이 거주 중인 집에 주택 담보대출도 없을 경우 1억 원씩 생활 안정자금을 받아 세금을 내겠다는 상담 사례가 꽤 있다”라고 전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