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안에…’ 잘나가던 일본 관광지의 믿기지 않는 반전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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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는 일본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한국인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교토의 상황은 크게 달라졌다고 하는데요. 이전부터 말이 나오긴 했지만 상황이 더욱 심각해졌죠. 현재 교토는 어떤 문제를 겪고 있는 것일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죠.

코로나19 이후 교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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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는 일본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의 도시로 알려진 여행지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한 해 5천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일본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손꼽히는 곳인데요. ‘오버 투어리즘’을 걱정할 정도로 외국인 관광객이 넘쳐나는 지역이었죠.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이후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기기 시작하며 큰 위기에 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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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교토의 유명 관광지 아라시야마 협의회는 “텅 비었어요” 마케팅을 펼치며 교토의 어려운 상황을 알렸는데요. 교토 시내 호텔의 공실이 1000개 실이 넘었으며 1박에 약 2500원짜리 방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70년 넘게 운영 중인 교토의 한 전통 숙박업소 대표는 “올해도 지금까지 매상이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2019년과 비교하면 10% 이하 밖에 안 돼요”라고 전하며 어려운 상황을 전했죠.

심각한 재정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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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관광객 급감 역시 문제이지만 현재 이보다 더 교토는 이보다 더 큰 문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현재 매년 수천억 원씩 발생하고 있는 재정 적자로 인해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교토시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매년 5, 6천억 원씩, 적자가 총 2조 9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교토시 예산 규모는 약 17조 원대로 일본 대도시 중에서는 6위 정도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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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시는 이 적자를 메우기 위해 2005년도부터 마이너스 통장과 비슷한 개념인 ‘공채 상환기금’에도 손을 댔는데요. 이 기금은 미래 채무에 대비해 적립한 기금으로 불가피하게 사용하더라도 나중에 그만큼 채워 넣어야 하는 것입니다. 현재 상황에서 교토시가 안고 있는 적자는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요. 이러다 10년 내에 파산에 이를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죠.

지하철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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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가 재정 위기를 맞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지하철입니다. 교토의 지하철은 1997년 개통돼 시가 운영하고 있는데요. 일본의 거품 경제기에 비싸게 지었지만 이용객 수가 현저히 적어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교토시는 건설 당시 하루 승객 18만 명을 예상했는데요. 현재까지 18만 명에 이른 적이 단 한 번도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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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승객 예측 실패로 1조 원이 넘는 적자를 시 재정으로 메워오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타지역보다 교토시 만의 복지 정책도 적자를 키운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교토시는 특단의 대책으로 시청 직원 급여를 6% 삭감하고 직원 550명을 줄이기로 했는데요. 무료 대중교통 나이 제한을 높이고 보조금 지원 등을 줄였습니다. 이와 같은 구조조정과 복지 서비스 대폭 축소에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