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명세서 공개한다” 페이닥터로 일하고 있다는 한의사 월급 수준

연합뉴스

돈을 가장 많이 버는 직업 중 하나인 의사. 특히 정신과 의사, 성형외과 의사들은 1억 원이 넘는 연봉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대학병원이 아닌 평소 우리가 자주 가는 병원의 의사들도 고액의 연봉을 받고 있죠. 그렇다면 페이닥터로 일하는 한의사들의 월급은 어느 정도일까요?

한의사

수입은 얼마나?

연합뉴스

지난 3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느 1년 차 한의사의 연봉’이라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습니다. 해당 글에는 “2017년 면허를 따고 2020년 4월까지 3년간 공중보건의 군 복무를 했고, 2020년 4월 중순부터 한의원에서 페이닥터로 근무하고 있다”라며 자신을 소개하는 한의사 A 씨의 글이 담겨 있었는데요.

연봉 세부 내역이 담겨 있는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과 2017년 받은 한의사 면허증도 함께 게시돼 있었습니다.

연합뉴스

와이고수

A 씨는 “2020년 원천징수 영수증이 나와서 8.5개월 근무한 것을 1년으로 환산하여 계산해 보니 연봉이 대략 세전 1억 1000만 정도가 나왔다”라고 말했는데요. 이어 그는 “초봉이 저 정도이고 올해부터는 추가적으로 세후 100만 원의 급여가 인상된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주변의 동기들도 비슷한 연봉을 받고 있다고 밝혔죠.

연합뉴스

지난해 10월에도 한의원에서 페이닥터로 일하는 한의사의 연봉이 공개됐는데요. 공개된 급여명세서에서 해당 한의사는 식대, 인센티브를 제외한 월 기본급만 1830만 원을 받았습니다. 4대 보험 등 공제 액수를 모두 제외하고도 그의 실수령액은 1534만 원이었습니다.

꾸준히 증가하는

한의사 수

연합뉴스

그동안 한의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꿈의 직업’이라고 불렸는데요. 실제 2022년 대학 수시모집에서 전국 11개의 한의대 경쟁률 29.1 :1을 기록하며 아직까지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재직자 직업 평가에서 전체 1위를 기록하기도 했죠. 평균 연봉은 의사, 치과의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지만 근무시간, 근무환경 등의 근무여건은 더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현재 국내 한의사 수는 약 1만 6천 명 정도인데요. 앞으로 취업자 수는 더 증가할 전망입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028년 한의사의 취업자 수를 2만 8천 명으로 예상했는데요. 2018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9%의 취업자 수 증가율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미래에

공급과잉될 수도

연합뉴스

전문가들은 2035년이 되면 한의사라는 직업이 공급과잉이 될 것이라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보건복지부사에서는 공급과잉이 우려되는 한의사의 인력수급 대책을 제안했는데요.

이에 대해 한의사협회에서는 “한의사가 공급과잉이라는 보고서는 현재 공급과 과잉이 균형이 맞다는 전제 조건하에 나온 주장”이라며 “현재 수요와 공급이 왜곡된 상태인데 공급 여부를 논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

최근 치매안심병원 인력 기준에 한의사를 포함한다는 사실이 전해져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 한의계에서는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의 치매 진단 및 치료 역량이 충분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의료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의료계에서는 “치매는 충분한 수련과 자격이 검증되어야만 제대로 된 진료가 가능하다”라며 “급성기의 정신행동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급히 치료하고 퇴원시키는 역할의 치매안심병원에 한방진료를 적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밝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