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장님도 어려워한다는 ’32살 카이스트 교수’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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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만 29세의 나이로 카이스트 교수가 된 정준선 씨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논문 인용 수가 5000번이 넘는 걸로 알려져 누리꾼들 사이에서 ‘천재’라는 이야기들이 돌고 있는데요. 이후 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알고 보니 정준선 씨가 HDC 그룹 정몽규 회장의 장남이었던 것이죠. 모두를 놀라게 한 재벌 3세 정준선 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만 29세에

카이스트 교수

카이스트 홈페이지 캡쳐

지난 23일 현대가 건설사인 HDC 그룹 정몽규 회장의 아들 정준선 씨가 만 29세의 나이에 카이스트 교수로 임용됐습니다. 현재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홈페이지에는 신임 조교수가 된 정준선 씨의 프로필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주요 연구분야가 ‘머신러닝, 음성신호 처리, 컴퓨터 비전’이라고 소개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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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 그룹 정몽규 회장과 김나영 씨 슬하 3남 중 장남으로 태어난 정준선 씨는 초등학교 시절 영국의 이튼스쿨에서 유학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옥스포드 대학교를 졸업한 뒤 같은 학교에서 컴퓨터 비전, 머신러닝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이후 한국으로 귀국해 2018년부터 네이버 클로바 CIC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해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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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선 씨의 교수 임용에 대해 카이스트에서는 채용을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재벌가 3세라는 사실을 이후에 알게 됐다고 밝혔는데요.

현재 정준선 씨는 멀티 모달 AI 연구실 소속으로, 멀티모달 인터페이스는 음성, 제스처, 시선 등의 입력 방식을 융합하여 인간과 컴퓨터 사이에 의사소통을 돕는 기술입니다. 실제로 정준선 씨는 입 모양을 텍스트 자막으로 전환하는 기술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HDC 지분

모으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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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C 주식 20만 주를 보유하고 있던 정준선 씨는 지난 11월 4만 주의 주식을 추가로 매입했습니다. 현재 정준선 씨는 HDC 주식 지분율을 0.33%에서 0.4%로 늘렸는데요. 이런 움직임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경영권 승계 과정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실제 정준선 씨 뿐 아니라 차남 정원선, 삼남 정운선 씨 역시 꾸준히 HDC 지분을 매수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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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들은 정준선 씨가 향후 HDC 랩스로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하는데요. HDC 랩스는 HDC 아이콘트롤스의 지능형 사물인터넷 기술과 HDC 아이서비스의 부동산 운영 관리 노하우를 융합하는 기업으로 지난 1일 공식 출범을 선언했습니다. HDC 그룹은 HDC 랩스에 대해 “주거 및 상업공간의 디지털화를 통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간 AIoT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아버지

정몽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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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 그룹의 회장이자 정준선 씨의 아버지인 정몽규 회장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교를 졸업한 뒤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는 대한 축구 협회 회장직도 맡고 있는데요.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았음에도 일본의 친선경기 요청을 수락하고, 무기력하게 패배하면서 실망한 국민에게 대국민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죠.

카이스트 인스타그램

한편, 만 29세의 나이에 카이스트 조교수로 임용된 정준선 씨에 대해 누리꾼들은 “저 사람 논문이 인용만 5천 번이 넘게 됐다는데…” “내가 아버지였으면 회사 건물에 현수막 붙여놨을 듯” “재벌도 저렇게 열심히 공부하는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