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면 장땡?” 요즘 남자들이 진짜로 원하는 배우자의 조건


최근 한 결혼 정보회사에서 집계한 ‘가장 원하는 배우자상’ 조사에 따르면, 남성이 선호하는 배우자는 전문직, 자산 5000만~1억원, 신장 160~165cm, 1~4세 연하, 4년 대졸의 여성이었습니다. 하지만 업게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위 조사는 어디까지나 ‘가장 선호하는 배우자’의 이상형일 뿐이고, 실제 개인 상담을 실시할 땐 매우 세세한 조건들이 따라붙는다고 하는데요.

여기에서 주목할 점 하나는 과거 대비 남성이 배우자에게 원하는 조건이 보다 복잡해졌다는 것입니다. 이에 오늘은 요즘 남성들이 진짜로 원하는 배우자 이상형에 대해 알아볼텐데요. 소득과 상황 별로 조금은 차이가 있는 진짜 속내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커플즈>

<커플즈>

‘남성은 외모, 여자는 경제력’
최근에는 많이 달라져

현업에서 일하고 있는 한 커플매니저 A 씨에 따르면 “과거엔 남성은 여자의 외모, 여성은 남자의 경제력이라는 극명한 선호가 존재한 반면, 최근에는 자신의 상황에 따라 다각도의 면을 꼼꼼히 따져보는 미혼 남녀가 많아졌다”라고 하는데요.

그러면서 그는 과거엔 뛰어난 외모의 여성이라면 본인보다 훨씬 높은 등급의 경제력을 갖춘 남자들과 매칭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요즘에는 남성들 역시 여성의 ‘경제 수준’을 많이 봐, 커플 매칭이 보다 복잡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남자친구>

<연합뉴스>

<연합뉴스>

이어 최근엔 결혼 후 맞벌이를 원하지 않는 여성의 경우, 점점 더 배우자 선호도에서 밀려나는 추세라고 하는데요. 이에 업계 관계자는 “ 최근 미혼 남녀들이 가장 원하는 배우자상을 조사한 결과, 직업·소득·자산 등의 항목에서 남녀 모두 비교적 안정적인 생활을 추구하는 경향을 볼 수 있었다”라며 “특히 요즘에는 코로나19 장기화와 부동산 상승의 영향으로, 생계 불안과 내 집 마련에 대한 욕구 등이 답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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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과천선>


<슬기로운 의사생활>

남녀 모두 ‘전문직’ 선호하지만
그 이유는 다소 상이해

이에 남녀 모두에게 가장 인기 있는 직업군은 ‘전문직’ 이었는데요. 하지만 소위 ‘전문직’이라고 말하면 다소 모호한 표현일 될 수 있는데, 똑같은 1순위여도 ‘전문가’ 직종에서 남성과, 여성이 원하는 조건은 다소 상이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슬기로운 의사생활>

사실 국내 현실상 대부분의 기업에선 결혼 후 여성이 임신과 출산을 겪게 되는 과정에서 경력이 단절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에 남성들이 원하는 배우자의 경우 당장 높은 소득을 벌어들이는 사기업 재직 종사자보다는 약사, 회계사, 의사 등 확실한 ‘라이센스’를 갖춘 ‘전문직’ 혹은 육아 휴직이 가능한 공기업 재직자를 선호하고 있었습니다.



<연합뉴스>

그에 반해 여성들은 실제 벌어들이는 소득에 좀 더 집중적인 관심을 보였는데요. 물론 다수의 여성들이 안정적인 직군에 속한 남성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막상 소개팅을 한 뒤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역시 높은 소득 수준에 선호도를 표시하는 경우가 다수였죠.이는 특히 현재 자신의 소득이 없거나 적다고 느끼는 여성일수록 더욱 두드러지는 현상이었습니다.


<고백부부>

<뉴스 1>

더불어 소위 ‘워라밸’(Work & Life Balance) 이 좋고 직업 안정성이 높은 공기업 재직자, 교사, 공무원은 남녀 모두에게 인기가 많은 직군이었는데요. 하지만 이들의 경우 배우자 역시 자신과 같은 직군에 종사하는 사람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는 아무래도 남는 여가 시간이 많은 만큼 그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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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의사생활>


<태양의 후예>

<빈센조>

고소득 남성이 원하는 배우자
상황 별로 상이해

그런가 하면 연령대비 평균 이상의 소득을 벌어들이는 남성들은 자신의 상황별로 보다 상이한 취향을 드러냈는데요. 만일 남성 자신이 이미 전문직에 종사하고 있고, 그에 반해 집안 상황은 평범한 축에 속한다면 이 경우 남자는 여성의 직업보다는 집안의 경제력을 중시하는 경향성이 두드러졌습니다.

그리고 이런 케이스의 남성들은 생각보다 여성의 외모에는 까다롭지 않은 사람들도 많다고 하는데요. 이에 실제 그들은 첫인상에 큰 점수를 주지 않은 여성이라도, 그 여성의 조건이 마음에 든다면 만남을 이어나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이상해>

<아버지가 이상해>

반면 상대적으로 자신의 집안이 이미 어느 정도 부유하고, 가업을 물려받아 사업체를 꾸려가고 있는 남성의 경우엔 오히려 여성의 외모나 나이에 훨씬 더 집착한다고 하는데요. 또 아무래도 자신은 이미 돈 걱정이 별로 없는 처지이다 보니, 맞벌이가 아닌 여성의 내조를 원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덧붙여 이런 경우 남성의 집안에선 다른 것보다 여성의 학력을 중요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았죠.

<안녕 나야>

<안녕 나야>

다음으로 ‘자수성가’형 사업가의 경우엔 여성의 직업, 학력, 소득보다는 소위 ‘착한 여자’가 좋다고 말하는 남성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말은 그렇게 한다고 해도 실제 그들에게 여성의 외모나 나이는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꼽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