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매출 80억 회사 물려준다는데 고민이라는 부부

행복한 가정, 즐거운 삶에 대한 완벽한 기준은 없습니다. 각자의 성향과 가치관에 맞게 설계하고 꾸려나가는 것이죠. 다만 가정을 꾸린 부부라면 인생의 반려자인 배우자와 함께 상의하고 합의점을 찾아야 하는데요. 




이와 관련해 최근 예능 프로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인생의 중요한 갈림길에서 동상이몽 중인 부부가 등장해서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34살의 아내 최지선 씨와 32살의 남편 강민구 씨는 캐나다 유학 중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고 결혼 후 함께 캐나다에 정착해서 사는 삶을 함께 꿈꾸었습니다. 때문에 캐나다에서 3D업종에 종사하며 고된 생활을 한 끝에 영주권도 취득했죠. 



하지만 1년 여전 지선 씨의 부모님이 사업 운영에 도움을 청하면서 두 사람은 한국으로 돌아왔고 1년 3개월째 지선 씨 부모님의 사업체에서 근무 중입니다. 지선 씨의 부모님이 운영 중인 회사는 김치를 제조하는 중소기업으로 연 매출이 70~80억 수준입니다. 이곳에서 딸인 지선 씨는 정산 관련 업무를 맡아 재택근무를 하면서 육아를 병행하고 있죠. 반면 사위인 민구 씨는 직접 김치공장에 나가서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한국에 돌아온 지 1년 3개월째인 현재 아내 지선 씨는 캐나다로 다시 돌아가길 원하고 있습니다. 남들이 꺼리는 3D 일까지 하면서 힘들게 취득한 영주권이 내년 만료되기 때문에 그전에 하루빨리 사업에서 손을 떼고 캐나다로 떠나길 원하고 있는 것. 




반면 남편 민구 씨는 캐나다 이민보다는 한국에 살면서 처가의 사업을 물려받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는데요. 실제로 지선 씨에게는 미혼인 언니 하나뿐인데, 언니도 다른 일을 하고 있어서 사위인 민구 씨가 원하면 처가에서는 사업을 물려줄 의향이 있으시다고. 다만 레드오션이 된 김치사업의 전망이 어렵다 보니 지선 씨의 부모님은 사위가 물려받지 않는다면 사업을 정리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부부의 고민을 들은 진행자 서장훈은 “배가 불렀다. 회사 물려준다는데 발로 차고 뭐 3D업종 하겠다고?”라고 발끈했습니다. 이에 대해 지선 씨는 “캐나다의 여유로움이 좋다. 한국은 일에 치여 살아야 하지 않냐. 가족끼리 함께 보낼 시간도 부족하고”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서장훈은 캐나다의 여유로움을 꿈꾸는 아내 지선 씨에게 “남편은 캐나다에서 백수로 노냐. 여기서 일하나 거기서 일하나 똑같다”면서 “너네가 말하는 여유로운 삶은 실체가 없는 뜬구름 같은 이야기”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서장훈은 회사를 물려받아 운영해 보고 싶은 마음이라는 민구 씨에 대해 “남편에게는 좋은 기회고 본인도 그런 꿈이 있다. 캐나다에서도 먹고살아야 하는데 거기서 무슨 일을 하냐”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덧붙였는데요. 서장훈은 실제로 자녀교육을 위해 캐나다 살이 중인 친여동생의 예를 들면서 “학교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중간에 밥 먹고 애들 오면 밥해주고. 대단하게 여유롭게 자기 시간 쓰는 것도 없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남양주에 있는 집에서 천안 김치공장까지 출퇴근을 하느라 가족끼리 보내는 시간이 줄어든 것이니 캐나다 이민 대신 천안으로 이사 가는 것을 권했습니다. 캐나다 못지않게 숲이 많은 천안으로 이사 가서 살며 캐나다는 가끔 놀러 가는 방향으로 제안한 것이죠. 



KBSjoy무엇이든물어보살

다만 서장훈은 남편 민구 씨에게도 “네가 새로운 김치를 개발하고 해야지”라면서 사업을 물려받으면 더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결국 최종적인 결정은 부부가 상의해서 내릴 텐데요. 연 매출 80억 회사를 물려받아 사장님으로 사는 한국생활과 3D업종에 종사하면서 캐나다의 숲세권에서 사는 삶 중 어느 쪽이 더 행복할까? 행복한 대리 고민에 빠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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